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韓 여성들, 싼 값에 몸 팔 것" 영상 시청 강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韓 여성들, 싼 값에 몸 팔 것" 영상 시청 강요
  • 정다연 기자
  • 승인 2019.08.09 09: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사진=JTBC '뉴스룸')
▲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사진=JTBC '뉴스룸')

(내외뉴스=정다연 기자) 국내 유명 화장품 업체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유트브 영상 시청을 직원들에게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윤 회장은 6일과 7일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대응책을 설명하며 한 유튜브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윤 회장이 공개한 영상 속 유튜버는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다. 그 XX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말하는 등의 표현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방했다.

또한 여성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도 이어졌다. 영상 속 유튜버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곧 그 꼴이 날 거다. 베네수엘라도 큰 경제대국이 그렇게 망할 지 몰랐다. 우리나라도 얼마 안 남았다"라고 말했다.

▲ 윤 회장이 한국콜마 직원들에게 보여준 유튜브 영상 (사진=JTBC '뉴스룸')
▲ 윤 회장이 한국콜마 직원들에게 보여준 유튜브 영상 (사진=JTBC '뉴스룸')

한국콜마 직원들은 해당 영상을 강제로 시청해야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국콜마 직원들은 익명 게시판을 통해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에 한국콜마 측은 "현재의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