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급여 '억'소리난다...상반기에만 5150만원 받아
은행원 급여 '억'소리난다...상반기에만 5150만원 받아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8.21 10: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뉴스=내미림 기자)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실적 축포를 쏘아 올렸던 은행권이 높은 급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 직원들이 상반기에 평균 5000만원 이상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1억원을 넘어선다.
 
21일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의 평균 급여액은 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고, 등기 임원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하반기에도 이 정도를 받는다고 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평균 급여액(4750만원)과 비교하면 8.4%(400만원) 늘었다. 인상률은 2013년 19.1% 이후 최대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이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상률은 하나은행(26.7%)과 국민은행(20.9%)이 높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4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5700만원으로, 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43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올랐다.
 
은행 측에선 급여 인상폭이 커진 이유로 일회성 요인을 꼽는다. KEB하나은행 측은 “올해 초 옛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 제도가 통합되면서 급여 지급이 상반기에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도 임금·단체협상이 뒤늦게 타결돼 지난해 성과급이 올해 상반기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업무 자동화(RPA)같은 핀테크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공채 인원을 늘리라는 정부의 의견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