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불매운동 여파 항공업계, 일본노선 줄이고 동남아 늘린다
일본불매운동 여파 항공업계, 일본노선 줄이고 동남아 늘린다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8.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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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주항공]
(내외뉴스=내미림 기자) [출처=제주항공]

(내외뉴스=내미림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운항을 대거 축소하고 동남아시아 등의 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한·일 관계 경색 지속에 따른 추가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14회 운항하는 부산-도쿄 노선 운항을 주 7회로 줄인다. 같은 기간 주 7회 운항하던 부산-나고야 노선도 주 3회로 감편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 역시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14회에서 7회로 줄인다.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는 노선도 있다. 부산-삿포로 노선(주 7회)은 오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산-오사카 노선(주 21회)은 오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쉰다. 대구 출발 노선 운항도 대폭 줄인다. 오사카, 삿포로, 도쿄, 기타큐슈 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운항을 중단하며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주 7회에서 4회로 감축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타키나발루, 세부 등 동남아 노선 증편에 나선다. 일본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가을 여행 선호지를 중심으로 공급석을 확대를 결정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코타키나발루 등 인천발 4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증편되고, 대구발 1개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
 
먼저 9월1일부터 인천~코타키나발루(주7회→주11회), 9월9일부터 인천~마카오(주7회→주11회) 노선이 각각 주4회씩 증편된다. 증편 적용 기간은 두 노선 모두 10월26일까지다. 또 9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인천~가오슝(주4회→주5회), 9월11일부터 9월29일까지 인천~치앙마이 노선(주5회→주7회)에 대해서도 증편 운항한다.
 
대구~세부 노선은 9월17일부터 주4회(화·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세부에는 밤 11시15분 도착이며, 세부에서는 다음날 0시15분 출발해 대구공항에 아침 5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공급석 확대는 9~10월 예약자 수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달 20일 기준 제주항공의 9~10월 동남아 노선 예약자 수는 총 38만4900명으로 전년 대비 58.3% 늘었다. 9월 20만2500명, 10월 18만2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명과 9만3100명보다 각각 37%와 96%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정치·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언제나 있었다”며 “변화하는 수요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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