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지상파 3사 통합 OTT 내달 런칭...넷플릭스 뛰어넘을까?
SKT‧지상파 3사 통합 OTT 내달 런칭...넷플릭스 뛰어넘을까?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8.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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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최준혁 기자)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3사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다음 달 런칭한다.  400만 독자를 보유한 SK텔레콤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 3사 푹(POOQ)은 OTT 분야에서 독보적인 콘텐츠를 보유하며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일 지상파 3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푹'(POOQ)과 SK텔레콤의 OTT '옥수수'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옥수수는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서비스하는 OTT다. 방송콘텐츠, 영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월간 실사용자 수는 약 329만명이다.
 
POOQ은 지상파 방송3사가 합작회사인 CAP를 통해 서비스하는 OTT다. 지상파 콘텐츠 중심 방송콘텐츠, 영화 등을 제공 중이다. 지난해 월간 실 사용자 수는 약 85만명이다.
 
이번 옥수수와 푹의 결합에서는 '유료구독형 OTT'와 '방송콘텐츠 공급업' 등 2개의 시장이 검토됐다.
 
유료구독형 OTT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결합한다고 해서 다른 사업자의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망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유료구독형 OTT들이 국내시장에 진입했고, 경쟁사업자들과 견주어 볼만 하다고 예측한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는 방송콘텐츠 공급업 시장에서는 지상파 3사가 OTT에 방송콘텐츠를 공급하는 수직적 관계가 형성돼 있기에 3사가 합병 OTT를 위해 다른 OTT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상파 3사에 다른 OTT 사업자와의 기존 지상파 방송 VOD 공급계약을 정당한 이유 없이 해지하거나 변경하는 것을 금지했다.
 
공정위는 또 방송사들에 다른 OTT 사업자가 지상파 방송 VOD 공급을 요청하면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조건으로 성실하게 협상하도록 했다. 단, 다른 OTT 사업자가 별다른 이유 없이 합병OTT에 자신이나 자신의 계열회사 콘텐츠 공급을 거절하는 등 협상을 진행하기 어려운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또한 지상파 방송3사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무료로 제공 중인 지상파 실시간 방송의 중단 또는 유료 전환도 할 수 없다. SK텔레콤 이동통신서비 또는 SK브로드밴드 IPTV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 결합당사회사 OTT 가입을 제한하는 것도 금지 조항에 포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OTT 시장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고 OTT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점 등을 고려해 심사를 4개월 만에 신속히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신산업 시장에서의 기업결합은 기업들이 기술과 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신속하게 심사·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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