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사, 나경원 아들 특혜의혹 기사보도 ‘떠들썩’
AFP통신사, 나경원 아들 특혜의혹 기사보도 ‘떠들썩’
  • 모지환 기자
  • 승인 2019.09.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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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딸 관련 의혹과 유사하다”
KBS, 나의원 아들 조기유학 ‘초중등교육법 위반’ 지적 보도
텔레그래프 “한국의 주요 야당이 스캔들에 빠질 수 있다” 비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모지환 기자)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통신사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특혜 의혹을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경원 AFP 기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는 '한국 교육 스캔들에 야당 지도자와 예일대 아들이 줄지어 휘말리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AFP는 "새 법무부 장관 지명을 위협한 교육 특혜 스캔들이 아들이 예일대에 재학 중인 야당 원내대표에게까지 번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가 고교시절 서울대 대학원 연구실에 인턴으로 근무해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에 등재한 경위 등을 설명했다.

AFP는 "이 논문은 고교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게 분명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아이디어를 줬다"며 김 씨 논문 지도자로 알려진 윤형진 서울대 교수의 KBS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딸이 고등학교 시절 논문 제1저자로 지명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까스로 검증에서 살아남은 조 장관에 대한 비난과 (나 원내대표 자녀 논란)직접적으로 유사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아들이 이 논문에 전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특혜를 부인해 오고 있다"고 썼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말레이메일(Malaymail), 싱가포르 언론사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The Straitstimes), 영국 언론매체 디스이즈머니(thisismoney) 등 많은 외신들이 AFP 보도를 인용해 전하고 있다.주장하며 특혜를 부인해 오고 있다"고 썼다.

그런가하면 영국의 텔레그래프도 ‘한국의 교육 특혜 스캔들이 정치인들의 삭발 이후 확산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조국 장관 딸의 의혹을 언급하며 “이제는 한국의 주요 야당이 스캔들에 빠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 아들의 조기유학이 초중등교육법 위반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의 조기유학이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유학 당시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중학생의 국외 유학은 불법이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는 2010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혼자 미국 조기 유학길에 올라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인디언 마운틴 스쿨에 입학했다. 2년 뒤 해당 학교를 졸업하고 뉴햄프셔주에 있는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2016년 미국 예일대학교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 측은 "당시 아들이 어머니인 여성 정치인의 지역구 학교에 다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조기 유학 이유를 설명하며 "당시 실정법에 위반되는지 몰랐으나 현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유감이라고 표현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아들에 대한 잇따른 의혹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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