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혐의` 김호영 고소인 카톡 공개…"커밍아웃 하라"
`동성 성추행 혐의` 김호영 고소인 카톡 공개…"커밍아웃 하라"
  • 편집국
  • 승인 2019.11.12 11: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성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사진=연합뉴스)
동성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편집국) 뮤지컬배우 김호영을 동성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A씨가 김호영과 주고받은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피해를 주장했다.

A씨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김호영 측 공식입장이 나온 이후 사건을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4일 성추행을 당한 뒤 지금까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김호영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김호영 측이 성추행 사건을 `우발적 해프닝`이라 치부했다면서 대중 앞에 솔직하게 정체성을 밝히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난 9월30일 김호영과 주고받은 카톡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A씨는 "회사에 솔직하게 말하고 대중들을 더 이상 속이지 말고 커밍아웃하라. 그리고 지금 하는 방송을 다 내려놓으라"고 요구했고, 김호영은 "순간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정에 휘말린 당신과 나의 선택을 사는 동안 주님께 기도드리며 참회하는 게 더 용서받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메시지에는 김호영이 "차안에서 지쳐보이는 나의 손을 먼저 잡아주고 핸드크림도 발라준 (A씨) 모습이 큰 위로가 됐는지 거부감이 없었다"는 내용도 있지만, A씨는 "내가 핸드크림을 바르니까 자기도 바르겠다고 해서 짜주기만 한 건데 발라준 거라고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호영이 정체성을 털어놓고 자신과 여자친구에게 사과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있다"며 "당분간만이라도 활동을 쉬고 반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호영이 차 안에서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 지난 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김호영 소속사 측은 "고소된 것은 맞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고, 드라마 촬영 등 예정된 스케줄이 있어 경찰 조사를 못 받았으나 조사에 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