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오채련 기자) 영화 '블랙머니'가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가 지난 26일 5만 704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93만 3966명이다.
'남영동1985'(2012), '부러진 화살'(2011), '블랙잭'(1997),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하얀 전쟁'(1992), '남부군'(1990)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랙머니’는 배우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등이 대거 출연한 영화다.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를 바탕으로 극화한 ‘블랙머니’는 날카로운 주제 의식과 생생한 리얼리티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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