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각모 쓴 노숙인’ 희망아카데미 30명 졸업생 배출
서울시, ‘사각모 쓴 노숙인’ 희망아카데미 30명 졸업생 배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12.02 09: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 졸업식
2~7일 시민청갤러리에서 졸업작품 전시
▲노숙인 사진 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 교육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노숙인 사진 전문과정 '희망아카데미' 교육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진행한 전국 최초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4기 졸업식이 오늘(2일) 오후 3시 40분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다.

노숙인의 취업과 원활한 사회 재편입을 돕고자 서울시가 조세현 사진작가와 손잡고 진행하는 사진 전문과정인 ‘희망아카데미’는 2016년부터시작돼 지난해 35명에 이어 올해 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희망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부터 사단법인 조세현의 희망프레임과 함께 사진에 관심이 있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초·중급 과정으로  희망프레임의 심화과정이다.

4회 째를 맞는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30명을 비롯해 이들의 멘토로 도움을 준 김재련 변호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오은 시인, 노영심 피아니스트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오늘부터 오는 7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는 교육생들의 졸업 작품과 교육 스케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시민청갤러리에 사진 작품 35점, 교육스케치 20점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교육 외에도 시인 오은 등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은 교육생들의 멘토로서 자존감 제고와 사회적 인식개선에 앞장서며 노숙인들이 순조롭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시는 희망아카데미와 사진 기초과정 희망프레임 외에도 심리치료, 음악치료,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희망아카데미 우수 졸업생에게는 ‘희망사진관’ 등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희망아카데미의 학장인 조세현 작가는 "사진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교육을 진행했다"며 "수강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맞이한 교육생들을 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4회 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희망아카데미는 교육생들의 자신감 회복 창구로서 자리 잡고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