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성취감 느끼는 새롭고 활기찬 중년의 소비계층, 5060 앙코르 액티브 세대 등장
일하면서 성취감 느끼는 새롭고 활기찬 중년의 소비계층, 5060 앙코르 액티브 세대 등장
  • 조규필 기자
  • 승인 2020.04.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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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의학의 진보, 소득 향상이나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급속한 사회변동으로 일어난 사회문제 중 노인과 관련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주된 노인문제를 들면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지만, 이들에 대한 취업의 기회가 좁혀지고 있고, 일하지 않고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를 바라기 어렵고, 급격한 도시화로 핵가족화를 촉진해 노인생활을 고립화시켜 고독과 무위를 한탄하는 노령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인생의 절정기 ‘앙코르 커리어’

이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를 앞둔 인생 후반기에 지속적 수입뿐만 아니라 개인적 의미와 성취, 사회적 영향과 가치 등 이 세 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일자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1997년 미국에서 앙코르닷오르그(Encore.org, 前 시빅벤처스)라는 사회 혁신기관을 설립한 마크 프리드먼(Marc Freedman)은 오랜 경험과 연구 끝에 주창한 개념으로, 중년과 노년 사이를 인생의 새로운 절정기인 ‘앙코르 커리어’로 정의했다.

마크 프리드먼는 『앙코르』는 고령층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미국 사회의 베이부머 세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일에 대한 관념, 그리고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마인드를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다. 그는 먼저 ‘일할 자유’를 언급하면서 ‘왜 사는가, 어떤 삶이 의미 있는 삶인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성찰을 통해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해야 일을 통한 기쁨과 성취,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자존감과 함께 높은 수준의 정신적 완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앙코르 커리어를 위한 탐색과 재교육’을 통해 두 번째 일을 찾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빠져나와 나를 되돌아보고, 내가 잊고 있었던 것들을 돌이켜 보는 여유를 가지며, 무엇이 나를 충만하게 하는지를 발견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는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절대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새로운 분야의 일에 자신의 적성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재교육을 통해 일자리 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하나 은퇴 세대가 두 번째 일자리를 구할 때 매우 중요한 비중을 두는 것 가운데 ‘공익’적인 것이 있다. 내가 하는 일이 우리 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자신의 인생이 의미 있고 행복이 충분한 삶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은퇴 세대가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과 같은 공동체적 성격이 강한 일들과 소외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 관련업무를 하는 것도 경제적 목적보다는 공익적이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즐겁게 일할 권리를 누리는 것이다.

은퇴 이후 현실은 급속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문화적 개념이나 사회제도, 시스템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돼 있는 ‘구조적 지체’가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구조적인 지체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은퇴 이후 고령화 문제는 우리만의 특수성 안에서 우리에게 적합한 제도를 만들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층위에서 일관성 있고 혁신적인 은퇴 세대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은퇴전략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적인 경제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주도

대한민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세대로 부각되고 있는 앙코르 액티브 세대는 은퇴 후에도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령층이 기대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중년과 노년 사이 새로운 인생단계인 제2의 삶을 향유하는 세대를 의미한다. 『트렌드 2020』에서는 이 새로운 소비층인 5060세대를 일컬어 ‘활동적 삶을 사는 장년층(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따 오팔(OPAL)이라고 하며, 보통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1958년생을 지칭하기도 한다.

50~60대 중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은 젊은 시절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가 은퇴 후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자신을 위한 취미활동, 여가활동을 즐기는 세대다. 이전 세대보다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자기 관리와 계발에 철저하며, 사회 참여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자녀의 독립 이후 여가활동을 즐기며,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면서 탄탄한 경제력과 안정적인 삶이 기반인 특징을 갖고 있다.

2019년 5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중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69세 고령층 인구의 희망근로 상한연령의 평균은 71세로 나타났으며,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인구는 7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앙코르 액티브 세대들의 사회 참여를 반영하듯 2월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268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6만 8천명 증가했으며, 50대에서는 6만 2천명, 60대 이상에서는 50만 7천명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자서전 쓰기 캠페인 출판기념회 사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자서전 쓰기 캠페인 출판기념회 사진

산업연구원에서 발간한 '고령사회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고령친화산업 발전 과제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따르면,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지불의사'에 대한 조사에서 만약 각각에게 100만원이 주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지불할 의사 비중을 보여주는데, 건강식품에 20.3만원을, 노화방지 화장품에 15.4만원을, 패션용품에 15.1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문화 생활용품에 10.5만원, 정보통신기기에 5.5만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실제 이들이 삶에 있어서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현실적인 비용지출 현실구조에 상당히 유사한 부분을 보여주는데, 몸의 불편에 따라 노년기 케어 관심기로 전환되면서, 건강 유지에 대한 지불의사 또한 덩달아 높아지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노화방지와 패션에 대한 금액이 두 개를 합치면 약 30.5만원으로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이는 이들이 점차 액티브한 삶을 영위하고, 각자의 방식의 세련됨을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함을 엿볼 수 있다, 나아가 필수품이 된 정보통신기기에 사용하는 5.5만원도 놓치면 안 될 부분이다.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앙코르 액티브 세대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치열

이들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음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영향력 발휘, 자아실현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어 하며, 자신만의 축적된 경험이나 지식을 활용해 재취업, 창업뿐만 아니라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앙코르 액티브 세대는 자신들이 지금까지 쌓아본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하거나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코르 액티브 세대는 경제력이 있으며, 인터넷 쇼핑에도 능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기면서 소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20~30대에 못지않게 체력을 토대로 여행, 관광, 스포츠, 일자리,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친화 여가산업은 2015년 13.7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3.8%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0년 26.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이용법을 적극적으로 익혀 밀레니얼 세대인 자녀들에게서 얻는 다양한 모바일 정보를 통해 오픈마켓 등 젊은 층의 쇼핑영역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제력과 여유를 바탕으로 모바일로 최신 트렌드를 전하며, 패션, 여행, 디지털 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2030세대가 선호하는 빈티지 신발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골든구스 스니커즈도 50대 이상이 적극 구매하고 있다.

구찌는 70대 모델을 패션 화보에 등장시켰고, 안다르도 70대를 모델로 발탁했다. 앙코르 액티브 세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IT기기에도 능통해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50대 이상의 ‘젊은 소비’ 트렌드 열풍이 불자 관련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쇼핑몰 업계 역시 이들을 위한 어플을 개발하거나 시니어 기획전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노령연금은 주요한 노후생활비 재원이다. 나이 들어 은퇴가 가까워지면 보험료를 부담하더라도 연금을 더 받을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한다. 50~60대의 자산 및 소득은 이전세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노후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소비 여력도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2020년에는 1958년생이 본격적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로 진입함에 따라 향후에도 소득이 일정 수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노령연금 수령을 앞둔 50~60세대의 추후납부가 늘어나는 것도 이를 방증해준다. 지난해 추후납부 신청자는 12만 3599명이다. 이 중 50대가 5만 1037명으로 41.3%, 60대가 5만 5421명으로 44.9%나 됐다. 50대보다는 60대 가입자가 많은데,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유지되고 있다. 올해 6월 말까지 추후납부 신청자(6만 8685명) 중에서 60대가 48.9%(3만 3584명)를 차지한 반면, 50대는 비중은 39.8%(27만 4389명)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직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큰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공헌 일자리’라는 비슷한 개념이 있지만, 앙코르 커리어의 포괄적 내용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평균 퇴직연령(서울시 평균 52.6세)이 가장 빠른 사회이고, 무엇보다 퇴직 후 재취업할 곳도 마땅찮고, 막상 재취업을 하더라도 대다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앙코르 커리어 단계의 연령대는 주로 50~60대로, 국내에서는 2018년 기준 총 143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7.8%를 차지한다.

특히 한국사회의 퇴직환경은 미국, 유럽과 매우 다르므로 앙코르 커리어 개념과 전략을 그대로 도입할 수는 없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 남경아 관장이 정리한 ‘한국형 앙코르 커리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50플러스의 앙코르 커리어도 주로 NPO, 사회적경제 등 제3섹터에서의 재취업, 창업, 창직이 많고, ‘따로 또 같이’가 가능한 유연한 일자리로, 한 가지 일에 올인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몇 개의 ‘일거리’를 갖고, 분야마다 역할 비중과 근무형태를 다르게 설계할 수 있다.

앙코르 커리어 경로는 모두 ‘개별적’이며, 동시에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상대적’ 개념으로 작동하는데, 한두 가지 정형화된 틀로 설명하기 어렵고, 취미, 프로젝트, 커뮤니티, 자원봉사 등 출발점의 내용과 형식은 모두 다르다. 같은 취미, 지향점, 비전을 가진 동료들과 공동창업 형태가 많고, 상대적으로 초기 자본이 덜 들어가는 지식기반 창업 비중이 더 높았으며, 기존 경력을 살린 창업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의 창업도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 50+ 인생학교 강좌 수업 모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 50+ 인생학교 강좌 수업 모습

서울시의 50플러스 정책를 중심으로 최근에 앙코르 커리어 세대에 대한 담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3섹터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인 ‘50플러스 앙코르펠로우십’, 서울시 보람일자리 경험 기반의창업과 재취업, 한화생명 시니어인턴십, 현대자동차 굿잡5060 등의 민간기업 사회공헌 자금을 활용한 모델, 한지붕세대공감, 도시민박창업 등의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과 연결, 루덴스키친과 같은 50플러스캠퍼스 동문들의 협동창업, 캄보디아글로벌센터와 같은 지역과 국제개발로 일자리 확장, 한국어튜터․세대융합캠퍼스․특성화고등학교 취업지원관 등의 세대간 결합, 남성돌봄․우리동네맥가이버와 같은 지역문제 해결 등 그 내용과 형식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해외 사례로 본 50+세대의 경험일자리 제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50+세대의 경험연계 일자리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50+세대의 활력 있는 인생2모작을 위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보고 있다. 50+세대에게 일이란 ‘경제적 수단’, ‘삶의 주요 요소’, ‘심리적 보상’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50+세대에게 일은 개인적인 성취를 추구하는 것을 넘어 타인을 돕고 사회에 기여 하는 것이다. 중년기 인간은 자신이 직접 성취하는 것보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감사와 인정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따라서 50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단순히 ‘생계 유지형 일자리’로 바라보는 것을 뛰어넘어 인생 후반기 삶의 완성과 의미 있고 보람된 삶을 이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OECD가 ‘한국의 인구 고령화와 고령자 고용정책’에서 제안한 ‘고령빈곤층 감소대책, 고령자 고용기업에 대한 지원, 고령노동자 직업능력개발 등 지원’ 3가지 정책 제안에서도 권고했듯이 고령자 계속 고용을 위한 제도적 지원, 연령차별금지법령 준수, 중년이상 노동자에 대한 전직 지원 강화 등을 우리는 유념하고 50+세대에 대한 일자리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굿잡5060 프로젝트’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 ㈜상상우리 등 4개 기관이 추진하고 있으며,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신중년 커리어 프로젝트 굿잡5060 사이트

우리나라에서는 전문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앙코르 커리어 세대를 위해 ‘굿잡506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중년 세대에게 재취업에 대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또는 스타트업 취‧창업을 지원해주는 ‘굿잡5060 프로젝트’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현대자동차그룹, 고용노동부, ㈜상상우리 등 4개 기관이 추진하고 있으며,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

굿잡5060 프로젝트는 올해 총 8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2월 3일부터 2회차(28기, 29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굿잡5060 홈페이지(www.goodjob5060.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굿잡5060프로젝트는 사회적 기업 및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45세 이상 퇴직자 및 퇴직 예정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차별로 서류 전형과 선발워크숍 등을 거쳐 회차별로 2~3기수를 운영하여 총 20기수(기수별 15명)를 운영한다.

굿잡5060 프로젝트 중 핵심역량강화교육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굿잡5060 프로젝트 중 핵심역량강화교육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올해 참여자는 총 300명으로 확대 선발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취업 세미나 개최와 참여형 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 참여자의 취업 역량 강화와 취업 기회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굿잡5060’ 프로젝트는 사회적기업 또는 스타트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재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282명의 신중년이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142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사회적경제 분야로의 재취업을 위해 스마트워크, 사회적경제의 이해, 신중년 특화 이력서 작성 등의 핵심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하고, 모든 수업은 소규모 그룹 토론식으로 이뤄진다. 교육 이후에도 공유사무실 제공, 커뮤니티 활동, 분야별 후속 교육 연계와 1:1 취업컨설팅, 이력서 코칭, 취업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 활동 및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는 서울50+인턴십 등에 참여해 취업 전 현장 경험과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시니어 관련시장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앙코르 액티브 세대에 대한 문화적 개념이나 사회제도, 시스템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선결돼야 한다. 또한, 실버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일할 능력이 있는 고령층이 노동시장에서 적절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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