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밥벌이의 지겨움*
[포토] 밥벌이의 지겨움*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7.16 08: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기독교에서는 아담(남자)과 이브(여자)가 선악과를 따먹은 벌로, 남자는 경제활동, 여자는 출산의 고통을 각각 가져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활동이 고통이다. 밥벌이가 지겨운 이유이다.

최근 기자의 휴대폰 카메라와 DSLR 카메라에 각각 잡힌 모습이다.

▲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사거리에서 한 70대 노인이 배달용 수레에 옷감 두루마리를 실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다리쉼을 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사거리에서 한 70대 노인이 배달용 수레에 옷감 두루마리를 실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다리쉼을 하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지난해 초가을 서울 변두리에서 잡힌 만물상 트럭. 60대의 차주는 삿갓을 눌러쓰고 차안에 누워 있고, 죽용 품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지난해 초가을 서울 변두리에서 잡힌 만물상 트럭. 60대의 차주는 삿갓을 눌러쓰고 차안에 누워 있고, 죽용품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한국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49.6%(2016년 기준)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의 노인빈곤율(19.4%, 7위)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이다.

국내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밥벌이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이다. 폐지와 고철 수집은 국내 노인들의 대표 밥벌이가 됐다.

▲ (위부터)성남시 중원구 주택가에서 노인이 새벽에 고철을 손수레에 실고 있다. 같은 동네 주택가에서도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맨 아래 사진은 서울 공덕동 네거리에서 신촌 방향으로 주행 신호를 기다리면서 한 노인이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세우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위부터)성남시 중원구 주택가에서 노인이 새벽에 고철을 손수레에 실고 있다. 같은 동네 주택가에서도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맨 아래 사진은 서울 공덕동 네거리에서 신촌 방향으로 주행신호를 기다리면서 한 노인이 폐지를 가득 실은 수레를 세우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소설가 김훈 선생의 2007년 에세이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차용.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