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38만여세대 '맞춤형 보온대책' 추진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 38만여세대 '맞춤형 보온대책' 추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9.12.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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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8만여 세대에 대한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벽체보온재설치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8만여 세대에 대한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벽체보온재설치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8만여 세대에 대한 주택 유형별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노후된 연립주택과 복도식 아파트를 대상으로 벽체형 보온재 1만5000개,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맨홀형 보온재 3800개를 설치했으며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6200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벽체형 보온재 설치 후 계량기함 틈새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계량기함을 덮어 밀폐할 수 있는 보온덮개 35만장을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배부했다. 아울러, 올 겨울부터는 우리가 입는 내복과 같이 계량기 자체를 감싸 보온할 수 있는 계량기 자체 보온재 4600개를 설치해 보온을 강화했다.

특히, 계량기함 내 보온이 미흡해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한 세대는 계량기 교체 시 계량기 자체 보온재와 보온덮개 또는 동파안전계량기를 설치해 동파가 재발하는 것을 예방한다.

시는 이와 같은 동파 예방 조치와 함께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의 동파 예보제를 실시하고, 8개 수도사업소별 관할 지역의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공사현장 관계자의 연락처를 확보해 일 최저기온이 –10℃미만으로 내려가 동파가 우려될 경우 동파예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노출된 송·배수관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수도계량기를 보온할 경우에는 내부 습기로 인해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보온재가 파손된 경우, 젖지 않는 새로운 보온재(헌옷, 솜 등)를 사용해야 한다. 젖은 보온재는 얼어붙을 위험이 있어 동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도계량기 보온 못지않게 중요한 것 또한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는 일이다. 특히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이나 외출 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실처럼 가늘게 흘려 놓는 것이 좋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50℃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줘야 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50℃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줘야 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엔 화기(토치, 헤어드라이기 등)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50℃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계량기 파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준다.

서울시는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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