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계속되는 폭로에 '무한도전' 언급...유재석, "나 아냐" 직접 해명
'가세연' 계속되는 폭로에 '무한도전' 언급...유재석, "나 아냐" 직접 해명
  • 장진숙 기자
  • 승인 2019.12.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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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건모 성폭행 의혹'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또 다른 연예인에 대한 성추문을 폭로한 가운데 유재석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재석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유재석)의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에 참석해 해당 의혹을 언급하며 "저는 아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저에게 그 인물이 아니냐 하는데 (기자들이) 많아서 순간 너무 당황했다"며 "어유 뭐지? 놀랐었는데 저는 아닙니다만 그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자리가 난 김에 이야기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김용호 전 일간지 기자는 "제가 여러 연예인에 대한 제보를 받았는데, (이 사람이) 김건모 씨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먼저 폭로한다. 이것도 녹취가 2시간 분량이 있는데 1분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바른 생활 스타일인데 충격적이다. 이것을 공개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연예인의 이중성,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가세연 측은 이와 관련, 연예인 A씨에 대한 제보를 담은 유흥업소 출신 여성 B씨의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 B씨는 "웨이터들에게 물수건을 달라고 한 뒤 아가씨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며 "저는 잘 몰랐지만, 당시 거기 있는 마담 등은 (A씨의 행위를) 잘 알고 있었다. 대마도 다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에 나온 (연예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무한도전'에 출연했다는 점,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방송인 유재석이 지목됐고, 유재석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유재석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앞서 지난 6일 '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지난 9일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가세연 측은 다음날인 지난 10일 김건모가 또 다른 여성을 폭행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거짓 미투'는 없어져야 한다"며 "그녀의 주장은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김건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가세연 측은 자신들의 방송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 측은 "'무한도전'이 언급된 부분은 편집됐어야 하는 부분이었다"며 "마지막 특정 방송명이 나와서 말씀이 많은데 너무 그 방송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연예부 기자들이 연예인들의 성추행 폭로를 가장 많이 알고 있지만, 모두가 쉬쉬하는 관행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라며 "우리는 유튜브고 제도권 언론이 아니다. 기성 언론은 원하지 않으면 받아적지 않으면 된다. 더 자극적으로 가공하는 것은 기성 언론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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