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0’ 참가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 입주기업인 '아나츠'가 자체 개발한 휴대용 3D 프린터인 '투고우 프린터'가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세운상가군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청년 메이커들을 위해 조성된 메이커스큐브에 입주한 아나츠는 3D프린터를 설계, 개발하는 업체로 '투고우 프린터'는 서울시의 '2019년도 세운메이드 : 기획형 시제품 개발·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투고우 프린터'는 백팩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3D프린터로 워크숍, 교육 현장 등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다. 특히, 오지나 재난현장에서도 긴급히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를 만들 수 있다.
3D 프린터 제품 시장의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휴대용 3D 프린터 개발은 현재 진행중이다.
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전자 기술 업계의 선두주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전시회다. 전시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4400여개 전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나츠는 CES의 메인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테크 이스트 사우스홀 3D 프린팅 존(Tech East South Hall 3D Printing)에 개별 부스를 열고 '투고우 프린터'를 전시할 예정이다.
아나츠 이동엽 대표는 "세운상가 일대는 시제품을 제작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아나츠가 가진 기구 설계, 디자인 기술과 세운상가 일대의 제조 기술이 결합해 개발된 상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CES에서 휴대용 3D프린터 '투고우 프린터'를 관련 업계에 선보이며, 추가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