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촬영 정동주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현지시간 20일 오전 8시부터 현지 주민을 중심으로 한 도보 수색 방식으로 재개됐습니다.
추가로 투입된 네팔 군 구조 인력도 헬기를 타고 사고 지점으로 향했지만, 착륙 지점의 눈이 다져지지 않아 한 차례 회항했다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있는 산악구조센터에서 드론 등 수색 장비를 가져와 점검 뒤 사고지점을 향해 드론도 띄울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에 접근한 이들은 "눈만 쏟아진 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쌓였던 엄청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함께 무너졌다"고 전했고, 네팔 당국도 "수색에 20여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의 수색작업을 지휘하는 현지 책임자가 실종자 매몰추정 지점 2곳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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