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잡음에 이어 대진표 속속…종로, 양산을에 이어 광진을 고민정, 오세훈 격돌
4․15 총선 잡음에 이어 대진표 속속…종로, 양산을에 이어 광진을 고민정, 오세훈 격돌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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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와 경남 양산을에 이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광진을에서 맞붙게 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오세훈 전 시장.

 

(내외방송=김준호 기자) 미래통합당이 출범 직후부터 공천 관련갈등으로 시끄럽다. 특히, 이언주 의원에 대한 '전략 공천' 가능성과 새보수당 의원들의 ‘공천 배제’로 잡음이 일고 있다.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의 부산 중구·영도구 전략공천 문제를 두고 미래통합당 안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김무성 의원이 이 의원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반발한 데 이어,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을 향해 "통합에 잉크가 마르기 전에 경거망동은 삼가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18일 김무성 전 대표는 “이언주 의원이 부산 중구영도에 전략공천 된다면 지역이 분열될 것이 뻔하다"며 "이 의원이 중구영도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고, 공관위원장은 이 의원에 대한 경선은 안 된다고 했는데,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방침이 정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부산에 바람을 일으킬 선수가 필요하다"며,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공천 차별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19일 새보수당 출신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유 의원은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은 마찬가지인데, 이언주는 험지인 경기 광명을 피해서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 지상욱·민현주는 수도권 경선, 하태경은 경선…. 이런 결과가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내용으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측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총선 격전지의 대진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격돌에 이어 경남 양산을에서 김두관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의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맞붙게 됐다.

나경원 의원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거론됐던 고민정 전 대변인은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청와대를 대표하던 고 전 대변인은 보수진영 대권잠룡에 맞서 싸우게 됐다.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하며 터를 닦아놓은 민주당의 전략공천 지역구다.

고 전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정치 희망을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대선캠프 시절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이라는 걸 해본 것도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 내가 자란 곳도 광진이다. 많은 ‘우연’들이 내 고향 광진으로 향해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오 전 시장은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면서 치열한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표창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경기 김포갑에 김주영 전 한노총 위원장을, 경남 양산갑에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전략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서울 강북갑에 정양석 의원, 도봉을에 김선동 의원을 단수 확정했고, 강북을과 구로갑은 각각 안홍렬·김재식 전 당협위원장으로 확정하고, 인천 남동갑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전략공천했고, 현역인 3선의 홍일표 의원의 지역구인 미추홀갑은 처음으로 ‘컷오프’되면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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