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세론 ‘흔들흔들’...이재명·윤석열 ‘상승’
이낙연 대세론 ‘흔들흔들’...이재명·윤석열 ‘상승’
  • 전기복 기자
  • 승인 2020.08.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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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차기 대선주사 선호도 월간 추세 (사진=리얼미터)
▲ 여야 차기 대선주사 선호도 월간 추세 (사진=리얼미터)

(내외방송=전기복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술렁이고 있다. 1위로 선두를 달려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호도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으며 사법 족쇄에서 벗어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섭게 뒤를 쫓아오고 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도 10% 초중반대로 뛰며 범야권 주자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굳혔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56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낙연 의원이 25.6%로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30.8%)보다 5.2%P 하락한 수치다. 이 의원은 이 조사에서 1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지난 4월 역대 최고치(40.2%)를 찍은 뒤로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왔다.

반면, 이재명 도지사의 선호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도지사의 선호도는 19.6%로 나타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15.6%)보다 4.0%P 오른 수치이며, 이 이원과의 격차는 6.0%P다. 이 도지사의 이런 상승 기류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대법원 판결 후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보인 덕분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도지사는 코로나19 창궐에 가장 먼저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며 경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했고, 부동산 대책에 민심이 흔들리자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 지난 28일 이 도지사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간부급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예고하며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토록 주문한 바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지난달보다 3.7%P 상승한 13.8%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야권 후보 가운데 선두에 올랐다.

윤 총장은 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서 실현된다.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이해당사자이고 잠재적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당당히 맞서라”고 밝히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과 부동산 대책 법안 단독 처리 등을 겨냥한 날선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밖에 홍준표 미래통합당 의원은 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를 나타냈으며,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4.0%),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2.5%), 원희룡 제주지사(2.3%), 추미애 법무부 장관(2.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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