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여야 7월 일정 합의, 오늘 국회 개원식
[NWN내외방송] 여야 7월 일정 합의, 오늘 국회 개원식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7.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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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야 7월 일정 합의, 오늘 국회 개원식
2. 내년 4·7 재·보궐 선거, ‘미니 대선급’'
3. 보수 우파 ‘박원순 사건’ 맹공격···“민관합동조사단이 진상규명”
4. 6월 수출입물가 ↑, 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수준
5. 코로나發 전 세계 실업률 증가·식량난, 재난재해까지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여야 7월 일정 합의, 오늘 국회 개원식

국회가 오늘 개원식을 열어 정식으로 국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개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30여분 동안 개원 연설을 합니다. 코로나19 극복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근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부동산 문제나 대북 관련 문제, 공수처 설치 등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4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여야는 또 상임위별 법안소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복지·행안·문체위는 복수 법안소위 체제로 개편하고, 복수의 법안소위를 뒀던 기존 8개 상임위까지 총 11곳의 위원장을 교섭단체 양당이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다만, 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 추천 및 정보위원장 선출 문제는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국회 개원식을 거쳐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여야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다음주 수요일부터 사흘 동안은 대정부질문에 들어갑니다. 장관들이 모두 출석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대북 외교 현안’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전망됩니다.

7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여야는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23일 열릴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공수처 출범 절차 등을 놓고 충돌이 전망됩니다.

2. 내년 4·7 재·보궐 선거, ‘미니 대선급’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내년 4·7 재·보궐 선거가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니 대선’이라는 말까지 나왔죠.

오거돈 시장이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사퇴해 보궐선거가 이미 확정된 부산과, 시·도지사가 재판을 받고 있는 경기와 경남, 울산까지 포함되면 전국 유권자의 절반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자치단체장이 범죄와 연루돼 물러나면서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 시 무공천’이라는 당헌까지 있어 내년 재·보궐선거에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는 “당헌이 지켜져야 한다”와 “후보 배출 여부는 당원들의 판단을 우선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등 현직 여성 장관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혔고,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박주민 의원이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관훈토론회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참신한 인물을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선거를 위해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손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통합당에서는 나경원 의원과 김용태 의원, 지상욱 의원 등 서울을 지역구로 둔 전직 의원들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4·7 재·보궐선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권 주자의 당대표직 ‘중도 사퇴’ 부담은 더 커졌고, 여야 모두 ‘당 쇄신’의 필요성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재·보궐 선거 결과가 2022년 3월 열리는 20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재·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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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수 우파 ‘박원순 사건’ 맹공격···“민관합동조사단이 진상규명”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당 대변인을 통한 사과 입장을 밝혔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고 박 시장을 향한 맹공격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해찬 대표가 기자에게 버럭한 일 등을 언급하며 “무엇이 진정 고인을 위한 길인지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채홍사’가 있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통합당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죠.

한편, 15일 서울시는 입장문 발표를 통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 젠더특보’가 고소 사실을 박 시장에게 먼저 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젠더특보는 서울시가 성평등 구현을 위해 임명한 특별보좌관입니다. 시정 전반에 걸쳐 성평등 정책을 펴도록 시장에게 권하고 보좌하는 자리에 있는 젠더특보가 고소 정보를 피고소인에게 보고하고 개별적으로 회의까지 했다는 의혹이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은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시는 “조사단이 운영되면 언론에서 지적하는 부분들이 모두 조사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까지는 고소인의 주장만이 알려진 상황이고 경찰조사 등은 이제 겨우 시작 단계입니다. 사건의 본질이 드러나는 과정을 신중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6월 수출입물가 ↑, 실업률 1999년 이후 최고수준

6월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내수물가 및 소비자물가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실업자와 실업률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른 94.75를 기록하며, 지난해 2~5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는 8.5% 하락했습니다. 6월 반도체 수출물가가 0.7% 내리는 등 전월대비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폭이 크게 줄어드는 등 반도체 경기 자체가 회복세를 보여 향후 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따라 하반기 회복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 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만 2000명 감소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요.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2009년 10월~2010년 1월 이후 약 10년만입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는 17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8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2000명 줄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54만 2000명 증가한 1649만 2000명을 기록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상태는 20대, 9만 1000명을 비롯해 전 연령층에서 늘어 229만 6000명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구직단념자는 53만 8000명으로 작년보다 2만 4000명 늘었습니다.

5. 코로나發 전 세계 실업률 증가·식량난, 재난재해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은 유례없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13일 발표된 자료를 보면 전체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장기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기실업 상태인 미국인은 4월 200만명에서 6월 29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셧다운’의 여파로 임시 해고 상태였던 근로자들이 ‘경제 재개’로 일터로 복귀해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회복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그러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캘리포니아가 다시 셧다운에 들어간 만큼 주변 주들에도 다시 셧다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현지시각 12일 미국 최대도시 뉴욕 거리에는 ‘프리 푸드’라는 팻말이 붙은 냉장고가 등장했습니다. 이 냉장고는 시민단체와 뉴욕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건데요. 코로나19 장기화 및 확산으로 실업자가 급증해 무료 음식에 의존해 살아가는 뉴욕시민이 늘자 이 같은 온정의 손길을 베푼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브라질과 남미에는 ‘메뚜기 떼’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돼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 역시 상황이 심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가 봉쇄 조치가 내려지자 인도 빈민들이 썩은 바나나를 먹고 길바닥에 버려진 우유를 마시는 충격적인 장면이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알려졌는데요.

봉쇄령으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자 인도 정부는 5월 중순부터 ‘경제 회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골목에 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검사를 하는 등 검사량을 늘렸지만 신규 확진자는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조만간 확진자 수가 세계 1위가 될 것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베트남은 한국에 경제난을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한국기업에 실업대란을 해결해 달라는 절박함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지난 5월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줄어든 이스라엘은 봉쇄 조치가 완화됐는데요. 이후 6월에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 다시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실업률 증가와 경제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설상가상으로 재난재해까지 덮쳤습니다. 그동안 내외방송 뉴스를 통해 중국과 일본의 폭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계속된 홍수 피해와 메뚜기 떼 출몰, 지진 전조 현상을 보이는 곳까지 늘고 있습니다.

또 며칠전 우리나라 영호남과 충청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낙동강 유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죠. 이 장마전선이 잠시 일본으로 밀려났는데요. 주말에는 다시 북상해 전국에 또 한 번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로징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져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가 국내 환자들에게서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해 실망하셨던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 언론에서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방역 당국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코로나19 종식의 열쇠가 될 백신이 하루빨리 개발되길 바라봅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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