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코로나19로 4557조원 손실․1억 4700만명 실직' 보도
CNBC '코로나19로 4557조원 손실․1억 4700만명 실직' 보도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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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 있는 코로나(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
▲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 있는 코로나(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CNBC가 14일(현지시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3조 8000억 달러(4566조 8400억원)의 손실을 입고 1억 4700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38개 지역에서 26개 산업 부문을 조사한 국제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봉쇄 조치를 불러 “사상 최대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도 동시에 초래했다고 전하면서 특히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여행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아루니마 말리크 박사는 “우리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충격과 동시에 화석연료 사용 이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변수와 환경적 변수의 대비는 세계 사회․경제 시스템이 안고 있는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도 10억명 이상을 포함해 세계에서 거의 30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폐쇄조치로 집에 머물고 있으며, 휴직이나 해고를 통해 실직상태인 1억 4700만명의 사람들은 2조 1000억 달러(2523조 3600억원)의 소득을 잃었고, 이 중 5360억 달러(644조 576억원)는 국제무역 감소로 인한 피해라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국제 공급망을 따라 전달되는 간접적 영향이 전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면서 다른 산업들도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며, 조기 폐쇄 해제시 “경제적 영향이 더 심각하고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연구원들은 폐쇄로 인해 2.5기가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었는데, 이는 약 4.6%가 감소한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의 현저한 감소를 강조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PM2.5의 경우 약 3.8% 감소했으며,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황은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말리크 박사는 “온실가스가 유발하는 기후변화 급감 외에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22일까지의 데이터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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