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확진 2000만명...한국은 74번째
세계 코로나 확진 2000만명...한국은 74번째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8.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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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사진=월드오미터 사이트 캡처)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사진=월드오미터 사이트 캡처)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일 2000만명을 넘어섰다. 불과 1개월여만에 1000만명이 늘어나는 증가 속도 때문에 ‘감염 확산세에 고삐가 풀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000만 1만 6534명이다.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은 것은 중국 우한에서 신종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WHO가 확산의 심각성을 인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올해 1월 30일을 기준으로는 약 반년 만의 일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25일 만인 지난달 22일 1500만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첫 발병보고부터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될 때까지 6개월 정도가 걸렸으나 1000만명이 다시 늘어나기까지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519만 664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브라질 303만 5422명, 인도 221만 4137명, 러시아 88만 753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55만 9859명, 멕시코 47만 590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만 4598명으로 74번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같은 시간 기준 73만 360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요 발병국이 방역에 혼선을 빚는 가운데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브라질은 보건정책 강화로 인한 경제활동 차질을 정부가 부정적으로 보는 기색이 뚜렷하다.

특히 유럽에서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재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가 휴가를 앞두고 국경 문턱을 낮췄다가 하루 확진자가 8월 들어 500명 대로 치솟는 등 유럽발 2차 파동이 예상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연일 100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국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뉴질랜드는 전날까지 지역사회 감염(해외 입국자가 아닌 뉴질랜드 내부간 전염)이 100일째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219명, 사망자는 22명이며, 지역사회 감염은 지난 5월 1일을 끝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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