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마지막 팬데믹 아닐 것”...코로나19 이겼다고 자축하는 中
WHO “마지막 팬데믹 아닐 것”...코로나19 이겼다고 자축하는 中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0.09.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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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WHO)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WHO)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로 발생하게 된 팬데믹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시각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태가 마지막 전염병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는 우리에게 전염병의 발병과 팬데믹이 삶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다음 팬데믹이 찾아온다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는 각국에 공중보건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발견된 이후 세계적으로 약 2719만명의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총 88만 8326명이다.

▲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 시민들이 마스크 없이 풀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없이 풀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 코로나와 싸워 이긴 중국?...‘정보 투명성’에는 의문 가득해

한편,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고통을 받았던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는 수천명에 달하는 인파가 마스크 없이 풀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그만큼 중국 내 상황이 안전하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관련 정보의 투명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중국 관영방송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한과 베이징 등의 학교가 문을 열고, 모든 분야가 정상화되는 등 14억 중국인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와 연설 등 코로나 대처 치적을 담은 책자도 출간했다.

중국은 약 3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중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이 기간 중국발 한국행 승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WHO는 코로나19 정보의 투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동기의 정보 제공은 후폭풍을 맞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 정보를 정치적으로 조작하거나 증거를 왜곡하면 결국은 불행하게도 자업자득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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