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 우한에서 ‘2020 우한 맥주 축제’가 열렸습니다.
21일 중국 창장망은 “15~21일 우한에서 열린 맥주 축제에 최소 10만명이 다녀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파가 붐비는 행사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는 우려에 우한시는 “지난 5월 이후 지역사회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우한의 도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개최했다”고 중국 언론에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우한 마야비치 워터파크에서 수천 명이 참가한 파티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들은 “무증상자로 인한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이 통제됐다고 보고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20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 “베이징 시민들은 앞으로 야외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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