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빅2’ 상반기 호실적 지속 위해 올인…국내외서 고객몰이 나서
가전 ‘빅2’ 상반기 호실적 지속 위해 올인…국내외서 고객몰이 나서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8.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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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싱가포르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선봬…美 CES서 5년 연속 혁신상
LG電, 물량공세…신형 ‘디오스 김치톡톡’ 40종 출시, 입식·뚜껑식으로 구성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세계 가전 업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거둔 호실적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주력한다. 국내외 시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신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하고, 제품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2016년 선보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식자재 관리, 가족 구성원간 소통,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이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미국 CES에서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형 패밀리허브는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관 중인 식재료와 미리 설정된 가족의 취향에 맞는 식단을 주간 계획 단위로 수립하고 레시피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패밀리허브는 제품 외부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메모, 사진, 동영상, 웹사이트 주소 등을 가족 간에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패밀리 보드’, 가족 구성원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기능, 음성명령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빅스비 보이스’ 등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윤종덕 상무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선진 시장으로 고급 가전제품 수요와 스마트 기능을 적극 수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수 공략에 팔을 걷었다.

많은 양의 김치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40종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 LG전자는 많은 양의 김치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40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많은 양의 김치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40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이중 모델 K410MC19E는 입식으로 용량은 402ℓ다. 이 제품은 LG만의 차별화된 신선기능인 ‘New 유산균김치+’가 확대되면서, 종전 중간에 칸을 비롯해 위 칸까지 적용됐다. New 유산균김치+는 김치 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대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고, 김치를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해준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과 함께 327ℓ, 402ℓ, 505ℓ 등 주요 모델에 냉각-순환-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 등을 각각 적용했다.

LG전자는 입식 28종, 뚜껑식 12종 등을 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용량은 128ℓ부터 836ℓ까지 다양하다. 이들 제품 가격은 뚜껑식이 62만원~114만원, 스탠드식이 150만원~390만원이다.

LG전자 윤경석 부사장은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LG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디오스 김치톡톡을 앞세워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108조 2913억원으로 전년 동기(108조 5127억원)보다 0.2%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12조 8303억원)과 반기순이익(10조 4400억원)은 각각 13.8%(1조 4618억원), 2.1%(2158억원) 늘었다.

LG전자는 역시 이 기간 매출은 9.8%(30조 5443억원→27조 5613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이 각각 2.1%(1조 5529억원→1조 5858억원), 68.5%(6840억원→1조 152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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