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8·29 전당대회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41일간의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실시됩니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은 첫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방 순회를 시작으로 당심 잡기에 나섭니다.
이 의원은 20일 오전 현충원 참배 후 후보 등록을 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또 국회 의사일정도 동시에 소화합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20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난주부터 시작한 지방순회를 이어가며 ‘이낙연 대세론’을 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대세론을 김부겸 전 의원이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승부를 가를 관건인 상황인데요. 이 가운데 또 다른 대권 잠룡인 이재명 지사의 기사회생으로 연대 전선 구축이 경선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또 박주민 최고위원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오전까지 당권 도전 여부를 결심하겠다고 20일 밝혀 또 다른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박 의원이 돌연 당권에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건데요. 만약 박 최고위원이 출마한다면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자 구도로 치러집니다.
한편, 당 대표 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최고위원 선거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0여명이 출마할 전망인데요. 현재까지 이재정 의원과 이원욱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노웅래 의원과 진선미 의원, 한병도 의원 등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선 의원에서는 양향자 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에 8인 이상이 등록하면 24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컷오프를 치러 8명을 추립니다. 본선에서 5명을 뽑는데요. 이 중 여성 의원이 최소 1명 포함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