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김부겸 전 의원, 당에 ‘일침’
민주당 대표 후보 김부겸 전 의원, 당에 ‘일침’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8.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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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후보. (사진=김부겸  후보)
▲ 김부겸 후보. (사진=김부겸 후보)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당에 일침을 가했다.

최근 수해와 당 출신 인사들이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뒤졌기 때문이다.

김부겸 후보는 “국민의 경고등으로 여기고 성찰할 시기다. 민주당이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될 때가 왔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수도권 부동산 불안정,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 청년 실업 심화, 성추문 사건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철저하게 민생을 챙기는 정책 정당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 경제 정책,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정책 등을 민주당이 선도해야 한다. 그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지율 개선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검토, 지방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초광역 상생 경제권 도입, 민주당 선출직 후보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 의무 이수 등을 제안했다.

그는 “개혁법안은 더 자신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대표 체제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여기서 주춤하면 더 큰 위험에 빠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달 10일~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통해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7%포인트 하락한 33.4%로 각각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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