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3% 對 통합당 37%…지지율 역전 현상 뚜렷
민주당 33% 對 통합당 37%…지지율 역전 현상 뚜렷
  • 전기복 기자
  • 승인 2020.08.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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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전기복 기자)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역전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당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의 성추문, 전국적인 홍수 피해, 청와대 참모진 일괄 사의 등이 여당에게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이달 10일~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통해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7%포인트 하락한 33.4%로 각각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5.1%, 국민의당 3.4%로 지지율이 높았고, 무당층은 14.5%로 집계됐다.

▲ ▲ 2020년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 2020년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통합당 지지도는 소위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지역, 서울, 충청권(대전·세종·충청)이 견인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와 70대 이상, 20대, 40대에서 각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호우 피해가 집중된 광주·전라와 충청권에서 떨어졌고, 연령대별로는 70대와 50대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호남지역에 대해 당지도부가 대대적인 봉사단을 구성해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호남 여론이 상당 부분 통합당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통합당은 4월 총선 이후 급락한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자,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에 승산이 있다면서 고무된 모습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후 보수체질 개선을 시도하면서 극우와 선긋기, 호남민심 끌어안기 등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총선 이후 4개월도 지나지 않아 민심 이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전화를 통해 실시 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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