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3.9%로 하락...‘부동산 대책’ 등 작용한 듯
문 대통령 지지율 43.9%로 하락...‘부동산 대책’ 등 작용한 듯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0.08.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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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8월 1주차 주중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 2020년 8월 1주차 주중집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부정평가가 상승하면서 지난주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8월 3일 ~ 7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P 내린 43.9%(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18.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주 46.4%를 기록하며 5월 3주차(62.3%) 이후 10주 만에 반등했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이 다시 꺾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P 오른 52.4%(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30대와 중도층, 여성 계층에서 주로 하락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부동산 이슈가 전방위적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월세 전환에 따른 이른바 ‘월세 포비아’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역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12.5%P 하락한 29.7%, 광주·전라 지역은 4.2%P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3.7%P 내린 45.8%, 서울은 3.3%P 오른 43.1%로 나타났다.

▲ 2020년 8월 1주차 주중집계,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 2020년 8월 1주차 주중집계,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3.2%P 하락한 35.1%, 미래통합당은 2.9%P 상승한 34.6%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4.1%, 국민의당 2.6%, 무당층 15.6%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거대 여당 출범 이후 독주 우려에 대한 견제와 비판 정서가 있었고, 그런 와중에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본회의장 부동산 발언을 모멘텀으로 통합당 지지도가 올랐다”고 바라봤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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