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부동산 신흥 ‘강자’…강남, 부동산 ‘불패’
강북, 부동산 신흥 ‘강자’…강남, 부동산 ‘불패’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8.14 16: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구 한남더힐,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올해 73억원으로 최고
강남3구 아파트, 상위 15위 안에 8개 올라…“초고가 아파트 정부 규제와 별개”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서울 강남이 부동산 불패 신화를 지속한 반면, 강북은 부동산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 용산구에 있는 한남더힐 1층 전용면적 240.305㎡가 4월 말 73억원에 팔렸다.

이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매매가다.

▲ 용산 한남더힐이 올해 매매가 73억원으로 6년째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강변북로에 있는 한남동 고급 주택단지.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용산 한남더힐이 올해 매매가 73억원으로 6년째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강변북로에 있는 한남동 고급 주택단지.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같은 층, 같은 규모의 아파트가 지난해 11월에 71억원에 매매된 점을 고려하면 5개월 사이에 2억원이 오르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남더힐은 올해 최고 매매가 상위 1∼6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상위 30위에 13건이 포함되는 등 강북이 신흥 부동산 강자로 자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최고 실거래가 1위 고수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초 전용 244.749㎡가 84억원(3층)에 매매되면서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신고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매매가 상위 30위에 든 아파트는 모두 서울 아파트가 차지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57억원)와 강남구 도곡동의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전용 273㎡(54억 5000만원), 타워팰리스3차 전용 235㎡(54억 25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55㎡, 52억 5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청담어퍼하우스 전용 197㎡ 52억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223㎡, 48억 9000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 전용 210㎡, 48억원), 현대6차 전용 197㎡, 48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19㎡, 48억원,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라테라스 전용 182㎡, 47억원 등도 1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 강남3구 전경.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이 올해 매매가 9위에 오른 도곡동 타워팰리스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강남3구 전경.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이 올해 매매가 9위에 오른 도곡동 타워팰리스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이중 한남더힐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를 제외하고 모두 버블세븐지역인 강남 3구에 자리하고 있다.

매매가 30위 안에 진입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로 각각 13건이었으며 서초구가 3건, 성동구 1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상사에서 Y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 남) 사장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등 수요가 많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며 “이들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는 별개로 가격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