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64%…미래통합당 20%대 붕괴
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64%…미래통합당 20%대 붕괴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5.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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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남북정상회담 후 1년6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60대 이상·TK·무당층 '긍정' 앞서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한국갤럽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2018년 10월 둘째 주(65%)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9주 연속 상승세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린 26%였다.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8%),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등이 꼽혔다. 코로나19 대처 응답은 12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9%),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11%), 코로나19 대처 미흡(8%) 등이 꼽혔다.

연령별로는 40대(74%)와 30대(72%)에서 지지도가 70%를 넘었고, 50대(64%), 18∼29세(60%)에서도 60%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55%)가 부정평가(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대구·경북(긍정 53% vs 부정 37%), 무당층(42% vs 33%) 등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7%, 중도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54%가 부정적이었다.

문 대통령의 4월 통합 국정수행 지지율은 60%를 기록해 부정률(32%)을 앞섰다. 월 통합 기준으로 볼 때 201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무당층에서는 계속해서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10~40%p 앞섰으나, 최근 몇 주간 그 격차가 크게 감소했고, 이번 주는 세 그룹 모두에서 긍정률 우세로 반전했다.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43%로 지난주와 변함이 없었지만, 미래통합당은 3%포인트 하락한 19%로 20%선이 무너지며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7%였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 5%로 나타났으며, 열린민주당은 4%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1주 전과 같았다.

4월 통합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4%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하고, 중도층은 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3%, 국민의당 9% 순으로 지지했으며, 22%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2%로 가장 많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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