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제진 잇는 '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된다
강릉~제진 잇는 '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원된다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4.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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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 개최
총 110.9km 잇는 단선 전철로 건설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2020.04.27. (사진=국토교통부)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2020.04.27. (사진=국토교통부)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던 강원도 남강릉역에서 제진역을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가 53년만에 복원된다.

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오늘(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해북부선은 사업비 약 2조 8520억원을 투자해  총 110.9km를 잇는 단선 전철로 건설될 예정이다. 향후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정한 후 추진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동해선 철도가 온전히 연결돼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과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동해권 관광과 남북 관광이 재개되면 금강산 관광 등 국내・외 관광객 유입이 촉진되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식수 표지석을 공개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4.27. (사진=국토교통부)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식수 표지석을 공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4.27. (사진=국토교통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동해북부선 복원사업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한반도 뉴딜사업'이라며,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환동해경제권이 완성돼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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