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63.7%…1년 6개월만에 다시 60%대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63.7%…1년 6개월만에 다시 60%대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0.04.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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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여론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여론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리얼미터가 27일 발표된 4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4월 4주차 주중집계에 이어 6주 연속 상승해 1년 6개월만에 60%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번 여론 조사엔 코로나19 대응 호평과 앞으로의 상황 수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지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긍정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5.4%p 오른 63.7%(매우 잘함 40.7%, 잘하는 편 23.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보는 점과 코로나19 이후의 수습을 잘해주길 바라는 주문, 기대가 국정지지도 고공행진의 주된 요인이다. 전시 상항과 다름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일사불란한 정상화를 이끌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다분히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부정평가는 5.2%p 하락한 32.4%(매우 잘못함 18.4%, 잘못하는 편 1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떨어진 3.9%였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018년 10월 셋째주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60%대 진입했다. 이는 2018년 9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1.3%p로, 2018년 10월 둘째주(긍정 61.9%, 부정 31.4%) 이후 처음으로 30%p 넘어섰다.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과 대전·세종·충청, 가정주부 등이 국정지지도 상승을 주도했는데, 60대 이상에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9.8%p(49.4%→59.2%) 올라 상승폭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선 7.8%p(59.3%→67.1%), 40대에서 3.8%p(69.7%→73.5%) 올랐다.

이념 성향별론 ‘(성향을)잘 모름’으로 답한 응답자층에서 긍정평가가 11.1%p(46.6%→57.7%) 올랐다. 보수층에선 6.5%p(22.9%→29.4%), 중도층에선 5.6%p(55.5%→61.1%), 진보층에선 3.1%p(87.1%→90.2%) 각각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또한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 12.8%p(52.2%·65.0%), 제주 11.0%p(52.9%→63.9%), 부산·울산·경남 9.1%p(51.8%→60.9%), 경기·인천 5.0%p(59.9%→64.9%), 대구·경북 4.3%p(43.4%→47.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직업별론 가정주부 12.0%p(51.3%→63.3%), 자영업 8.2%p(50.1%→58.3%), 무직 6.4%p(52.4%→58.8%), 학생 5.1%p(52.5%→57.6%)에서 눈에 띄게 긍정평가가 늘었다.

▲ 정당지지도 여론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 정당지지도 여론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세로 5.8%p 오른 52.6%를 기록, 2018년 6월 셋째주 이후 1년 10개월만에 다시 50%대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9.8%p↑, 43.5%→53.3%), 50대(7.7%p↑, 46.2%→53.9%), 이념성향 ‘잘모름’(17.8%p↑, 33.6%→51.4%), 농림어업(21.6%p↑, 29.8%→51.4%) 등에서 상승세가 집계됐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0.2%p 내린 28.2%로 4주 연속 30%를 밑돌았다. 보수층(4.6%p↑, 62.0%→66.6%)에서는 결집력이 상승했으나 중도층(3.6%p↓, 31.0%→27.4%)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은 0.8%p 내린 5.2%, 열린민주당은 3.3%, 국민의당은 1.3%p 내린 3.1%, 민생당은 1.3%p 내린 1.2%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1%p 내린 4.5%였다. 무당층은 6주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대(3.3%p↓, 9.8%→6.5%)와 무직(6.2%p↓, 13.2%→7.0%)에서 무당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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