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미래한국당 연합교섭단체 구성?…정의당, 위성정당과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없다
국민의당․미래한국당 연합교섭단체 구성?…정의당, 위성정당과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없다
  • 김준호 기자
  • 승인 2020.05.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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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내외방송=김준호 기자) 이번 총선에서 3석을 획득한 국민의당과 19석의 미래한국당이 연합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제1차 혁신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권의 합동 총선 평가회 제안’을 언급하며, 국민의당이 본격적인 야권임을 천명하면서 미래한국당과의 연합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1, 2(원내교섭단체는) 민주당하고 통합당이고, 3교섭단체가 어떤 곳이 되냐에 따라서 그 교섭단체에 국회 부의장까지도 배정될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며, 의원 꿔주기로 위성정당을 교섭단체로 만들면 특단의 경고카드를 보내겠다는 민주당에 대해 “당연히 3교섭단체에 대해서도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이 저런 시도를 하기 때문에 우리도 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석이 아쉬운 미래한국당 입장에서는 국민의당과 연합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민주당의 비판을 피할 수 있고, 국회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차지하면서 원내에서 파워를 키워나갈 수 있고,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3석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한국당과 연합해 원내교섭단체의 지위로 차기 대선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이든 통합당이든 테이프를 끊으면 추태가 나온다”며, “의원 꿔주기는 단순히 이제 연대합당과는 다른 차원의 편법으로 다른 차원의 편법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테이프를 끊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권주자로서의 안철수 대표가 위상이 있기 때문에 교섭단체 안에서 활동하는 것이 그래도 낫다고 아마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더불어시민당과 정의당의 연합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정의당 박원석 정책위 의장은 “그동안 (정의당이) 했던 비판과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 교섭단체와 당을 같이 하는 건 다르지만, 그 정의당의 지금까지의 원칙이라는 것이 다 흐트러지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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