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지성호 당선자 ‘김 위원장 사망설 발언’ 결국 사과
태영호·지성호 당선자 ‘김 위원장 사망설 발언’ 결국 사과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5.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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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왼)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오) (사진=MBC)
▲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왼)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오) (사진=MBC)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강하게 주장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이 결국 사과했다.

먼저, 태 당선인이 4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이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지 당선인도 입장문을 통해 “먼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위중설’을 주장했고, 지 당선인은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 김 위원장이 심혈관질환 수술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사망설’을 주장했다.

두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20일만에 깜짝 등장하며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자 정부와 여야로부터 각각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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