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옥희 기자) 리얼미터가 지난 4일과 6∼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취임 3년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62.0%로 집계됐고,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내린 32.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2.7%→79.8%), 대구·경북(51.3%→54.6%) 등지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67.5%→70.5%)에서 지지율이 70%대로 올랐다.
취임 후 2017년 5월 3주차 리얼미터의 첫 조사에서 81.6% 지지도를 기록한 문 대통령의 3년간 국정 긍정평가 평균은 58.5%로 집계됐다. 최고치는 2017년 5월 4주차의 84.1%였다. 부정평가의 평균은 36.4%였고, 최고치는 2019년 10월 2주차 56.1%였다.
3년간 민주당의 평균 지지율은 44.7%였다. 최고치는 2018년 6월 2주차 57.0%, 최저치는 지난해 10월 2주차 35.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전주보다 1.5%포인트 내린 43.7%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1.9%포인트 내린 26.1%로 창당 후 최저치였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 잘한 분야'로 '보건·복지'를 꼽은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다. 통일·외교·안보가 14.4%였고, 검찰개혁(10.4%), 경제·일자리(5.1%), 부동산 안정(1.8%) 등이었고, '없음'은 25.0%였다.
'문재인 정부가 나머지 2년 주력할 분야'로는 '경제·일자리'가 4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검찰 개혁(25.2%), 부동산 안정(10.6%), 통일·외교·안보(7.4%), 보건·복지(3.4%) 순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