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한병호 기자) 2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 보수·중도층, 충청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전주보다 하락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에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28.9%로 9.1%포인트 줄었고, 미래한국당은 28.0%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열린민주당은 11.6%로 세 번째로 지지율이 높았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5.4%, 국민의당은 1.2%포인트 감소한 4.9%, 민생당은 2.4%, 친박신당 2.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9%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인 45.0%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3.8%포인트 내린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1.0%포인트 오른 4.7%,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무당층 7.8%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