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N내외방송] 靑, 국민소통수석·사회수석에 정만호·윤창렬 임명
[NWN내외방송] 靑, 국민소통수석·사회수석에 정만호·윤창렬 임명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8.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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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靑, 국민소통수석·사회수석에 정만호·윤창렬 임명
2. 통합당, 새 정강정책 윤곽 드러났지만 잡음
3. 환경부 “4대강 홍수 예방효과 없다”
4. 6월말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하락세...실업률은 최대
5. 러시아·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WN 내외방송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 뉴스입니다.

1. 靑, 국민소통수석·사회수석에 정만호·윤창렬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에 이어 12일 2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추가로 교체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초 서훈 국가안보실장 임명으로 시작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번에 교체된 청와대 고위직은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정만호 신임 소통수석은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 등을 지낸 인사입니다. 집권 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의 대국민 홍보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은 30년 공직 경력 대부분을 총리실에서 쌓아 국정 총괄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부동산 정책 라인 교체가 없는 청와대 인사는 땜질 인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괄 사의를 표한 대통령 비서실 소속 6명의 고위 참모 중 4명이 청와대를 떠난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은 당분간 유임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통합당, 새 정강정책 윤곽 드러났지만 잡음

이달 말 당명 교체를 예고한 미래통합당은 당의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하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통합당은 총선 참패 후 당의 쇄신을 위해 재건 작업에 몰두해왔는데요. 정강정책 특위에서 안을 확정했습니다. 특위가 확정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보고한 10대 정책에는 권력형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 한국형 기본소득 추진, 경제민주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정치 개혁과 기득권 포기를 위해 국회의원 4연임을 금지하자는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이는 표면적 변화뿐만 아니라 근본적 개혁을 통해 당 체질을 바꾸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는데요.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고려한 듯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4연임 금지와 관련해 같은 지역구 출마 금지를 원칙으로 할지, 21대 국회 이전 선수도 소급 적용할지 등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특위는 정강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한 초안을 확정했는데요.

이는 ‘5·18 망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과거에서 벗어나 당의 전통적 취약 지역인 호남을 끌어안으며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3. 환경부 “4대강 홍수 예방효과 없다”

이례적인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수해를 입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4대강 보의 홍수 조절 기능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9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4대강 사업이 홍수 예방효과가 있다. 이번 폭우 피해가 4대강 유역이 아닌 지류·지천에 집중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등은 “4대강 사업이 수해를 키웠다”고 반박했습니다.

4대강과 관련해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자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부에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13일 환경부는 “4대강이 보 홍수 예방 효과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13일 환경부가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대상이던 금강산과 영산강 수위가 보 설치 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환경부는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기여하는지 실증분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여야의 4대강 정쟁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정부 기관까지 동원해 정치권이 정쟁만 벌이고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NWN내외방송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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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6월말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하락세...실업률은 최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에 저금리까지 겹치면서 신규 연체가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앞서 금융당국이 코로나19를 우려해 일부 채무상환을 유예해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에도 6월말 국내은행 기업, 가계 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 대비 0.09%P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말 기준 0.39%로 전월 말 대비 0.13%P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6월말 기준 0.25%로 전월 말 대비 0.0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코로나19에도 연체율 부문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율을 정리하는 분기 말 효과가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실업자와 실업률은 21년 만에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실업자는 113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 1000명 늘었습니다. 실업률 역시 4.0%로 2000년 7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흐름을 읽다 보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경제 타격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10.2%, 독일은 6.4%에 달합니다.

5. 러시아·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

현지시각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모두 거쳤고, 백신 효능이 좋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딸 중 한 명에게 이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코로나19 백신에 ‘스푸트니크 V’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는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입니다. 이를 두고 당시 러시아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것처럼 이번 백신 개발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을 담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빠르면 8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백신 개발까지 통상적으로 거쳐야 할 3차 임상 시험을 진행하지도 않았고, 2차 임상 결과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지시각 11일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미국 정부가 백신을 개발 중인 미 제약사 ‘모더나’와 1억 회 분에 달하는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더나는 3만명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정성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르면 10월 임상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영국, 중국 등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 속도 경쟁에 치중해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로징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보돼있고 서울과 경기 내륙에는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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