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전라도냐? 경상도냐?…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
민주당 당대표, 전라도냐? 경상도냐?…이낙연·김부겸 ‘양자대결’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7.0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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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 李 오늘 출마 선언…金, 전라도 찾아 여론 몰이부터
민주당 당대표 선출에 출마하는 (왼쪽부터)김부겸 전 의원, 이낙연 의원. (사진=각 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당대표 선출에 출마하는 (왼쪽부터)김부겸 전 의원, 이낙연 의원. (사진=각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호남을 근거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초반 당대표로 경상도 출신과 호남 출신이 대결한다.

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대표로 경상북도 상주 출신의 김부겸(62) 전 의원과 전남 영광 출신의 이낙연(68) 의원이 출마했다.

이 의원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이 지역구지만 4월 총선 당시 서울 종로구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통합당(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대결해 승리했다.

김 전 의원은 4선으로, 현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4월 총선시 대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2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를 찾아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호남 지역 여론 몰이에 나선다. 그는 8일 전북 전주를 방문하고,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두 사람이 당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 전대는 사실상 대선 전초전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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