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의 종로 선거 캠프가 다음 달 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최대한 차분한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시끄러운 음악이나 율동 등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31일 이 위원장 선거 캠프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종로 지역에서 소리가 나지 않고 홍보 영상과 자막만 나오는 ‘무음 유세차’ 2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를 잡고 하는 연설 유세도 횟수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율동 유세도 하지 않기로 했다. 캠프 측은 종로 지역에서 동네별 주요 공약 발표 등 공개 일정도 검토 중이다.
한편 미래통합당 전북도 선거 대책위원회가 31일 구호를 ‘파이팅 전라북도! 바꿔야 산다!’로 정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김경안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호남 제주권역 선대 위원장과 통합당 총선 출마자 등이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동부권 6개 시·군의 발전,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에 푸드파크 조성, 익산 백제문화와 전주 한옥마을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 등이 그 내용이다.
통상 선거철이 되면 유세차가 지역 곳곳을 다닌다. 유세차에선 유권자에게 표를 호소하는 선거 영상이 흘러나오고, 큰 소리의 홍보 멘트와 노래가 거리를 채운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