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주요 격전지 ‘엇갈린 명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주요 격전지 ‘엇갈린 명암’
  • 이기철 기자
  • 승인 2020.04.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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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사진=연합뉴스)
▲ 서울 종로에서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기철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먼저 종로 선거는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고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인 두 후보가 정치적 명운을 건 대결이라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으로 불렸다.

21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대승을 거둠으로써 향후 대선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15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총선 개표 결과 이 후보와 황 후보는 각각 58.3%와 39.9%의 득표율을 보였다.

▲ 주요 격전지 개표 현황 (사진=연합뉴스 캡처)
▲ 주요 격전지 개표 현황 (사진=연합뉴스 캡처)

여성 법관 출신의 닮은꼴 매치로 화재를 모은 서울 동작을의 경우,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또 다른 격전지 서울 광진을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입’ 고민정 후보가 통합당의 ‘잠룡’ 오세훈 후보를 어렵게 꺾었다. 개표 막판 400여 표 차까지 접전을 벌인 고 당선인은 16일 오전 4시 40분께 당선이 확정되자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년만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송파을 선거구에서는 정치 신예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를 상대로 이겼다. 배 후보는 4선 의원을 꺾으며 초선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이른바 ‘조국대전’으로 지칭된 경기 남양주병에선 민주당 김용민 후보가 통합당 현역 주광덕 의원을 제쳤다.

선거 막판 성 비하 팟캐스트 논란에 휘말린 경기 안산단원을 민주당 김남국 후보도 이 지역 현역 통합당 박순자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얻었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선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후보를 눌렀다. 이에 심 후보의 6선 도전은 어렵게 됐다.

경남 양산을에선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통합당 나동연 후보에 박빙으로 승리했고, 부산진갑에선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제쳤다.

강원 원주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경기 고양갑에서 정의당 지역구 후보로는 유일하게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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