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택진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현 정권이)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하게 되고, 그러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다. 독재나 다름없는 폭주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권은 이념에 물들고 권력에 취해서 반성할 줄 모른다. 국민을 두려워하기는커녕 국민을 기만하려고만 하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내다본다면서 기고만장하고 있다.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이다. 경제가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 지으면서 부활할 것”이라 주장하고,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절대 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질책과 비판은 모두 저를 향해 달라”며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회견을 마친 황 대표는 신발을 벗고서 약 10초간 큰절을 하기도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막말로 논란이 된 김대호 후보와 차명진 후보를 제명해 당을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