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치러질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자신과 당의 성찰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병주, 신원식 의원이 공동 주최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전력 구축방안’ 세미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나를 포함해 정부 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국민의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고 밝혔다.
그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뒤진 점에 대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 실망과 답답함은 나에게도 해당된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며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후보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 나부터 되돌아보겠다”면서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갤럽이 실시한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조사에서 이 지사가 19%, 이 의원은 1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1∼1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가 표본오차 범위라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정치권 해석이다. 앞서 지난달까지 이 의원은 7개월 연속 20%대 중반으로 선호도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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