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국내 부작용 11건…안전성 면밀히 추적 검사해야
렘데시비르 국내 부작용 11건…안전성 면밀히 추적 검사해야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0.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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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사진=뉴시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부작용 보고 사례가 11건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렘데시비르의 부작용 보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보고된 부작용은 총 11건으로 간 기능 수치 상승 3건, 발진 3건, 심실 주기의 수축·두드러기가 각 2건, 구토 1건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다. 에볼라 치료에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개발이 중단됐으나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됐고, 초기 임상시험에서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5월1일 코로나 중증 환자에 대해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3일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7월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에는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4일 정도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는 점 등이 임상적으로 높이 평가됐다.

식약처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에 대해 아직 중대한 사례는 없었으며, 보고된 부작용이 해당 의약품에 의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렘데시비르는 병원 62곳에서 코로나19 환자 600명에게 투여됐다.

정 의원은 “렘데시비르의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된 것이 아니다”며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투여 환자와 부작용 사례를 면밀히 추적검사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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