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시 성공적 데뷔
쿠팡 뉴욕증시 성공적 데뷔
  • 진호경 기자
  • 승인 2021.03.12 10: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모가 40.7%↑, 시가총액 100조원 넘겨
대규모 자금조달,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알리바바 이후 미국상장증시 최대외국기업
저평가 국내 쿠팡 관련주들도 기대감 상승
▲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걸린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 (사진=쿠팡 제공)
▲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걸린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 (사진=쿠팡 제공)

 

(내외방송=진호경 기자)미국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은 공모가 35달러에서 40.7% 급등한 49.25달러로 상장 첫날인 11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기면서 성공적 데뷔를 마친 것이다.

이날 쿠팡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으며 전통이 깊고 세계적인 회사들의 커뮤니티에 입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의 유니콘도 그런 커뮤니티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NYSE 상장의 이유를 밝혔다.

김 의장은 뉴욕 등 미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상장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유치”라며 “그 자금을 통해 글로벌 경쟁자들과 경쟁할 여건을 마련하고 지금까지 투자해왔듯이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해서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쿠팡 회사 측은 NYSE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과는 별도로 쿠팡의 사업 모델은 향후 당분간은 국내 시장에 치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기업공개(IPO)에서 45억5천만달러(약 5조1천678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쿠팡이 올해 뉴욕증시 IPO중 최고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손정의 (손 마사요시)회장이 이끌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막대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되었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에 30억달러를 투자했고 IPO후에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되었다.

쿠팡의 IPO 대상 주식은 1억3천만주로 NYSE에서 ‘CPNG’ 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규모로 2014년 중국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이 되었다.

쿠팡 성공의 기대감으로 저평가 되었던 국내 쿠팡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한국전자홀딩스는 전일대비 400원(+29.96%) 상승한 1735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자홀딩스는 쿠팡물류센터 공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쿠팡 관련주로 분류됐다.

같은 시간 서울식품은 전일대비 65원(14.67%) 상승한 508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2.68%, 1.41%씩 오르고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