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생각'…출간은 언제 쯤?
'윤석열의 생각'…출간은 언제 쯤?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6.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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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권 주자들 대선 앞두고 대한민국 청사진 그린 자신의 생각 책으로 출간해와
▲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남산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 기대와 우려 안다. 좀 지켜봐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적 행보에 관해 공식적으로 말문을 연 것은 이날 처음이다. (사진=SBS뉴스캡처)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남산에 문을 여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 기대와 우려 안다. 좀 지켜봐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적 행보에 관해 공식적으로 말문을 연 것은 이날 처음이다. (사진=SBS뉴스캡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윤석열의 생각'?. 이와 같은 대한민국 미래를 그린 청사진이 담긴 책은 언제 쯤 출간될까.

제1야당의 당권을 거머쥐고 본격적으로 내년 대선 경선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입당 시기의 마지노선을 '8월 중'으로 그은 가운데 윤 전 총장이 그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가 정치참여선언,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시기는 6월 말 7월 초 정도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의힘 입당여부와는 별개로 말이다. 

그를 대변하고 있는 이동훈 대변인은 16일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선출마 선언시기를 6월 말 7월 초 정도 보면 되느냐'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선언)장소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는데 아이디어를 주시면 반영 하겠다"며 "호남 지역을 찾아서 하자는 분도 있고 윤 전 총장이 늘 말해 온 공정과 상식을 상징하는 곳에서 하자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일단 장소는 잘 고려를 해서 판단할 것이고, 그 다음 일정으로 아마 윤 전 총장이 차분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다양한 지역 계층,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거다"라고 말했다. 

즉, 민심탐방에 직접 나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청사진을 구체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의된다. 
이 대변인은 "(민심 탐방을) 다닌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좀 상징적인 곳들을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생각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국민이 가르치는 대로 갈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윤 전 총장이 전문가들과 사회 어른들을 얘기들을 들어오시는데 이제는 각계각층 여러 지역 국민들을 만나서 그분들 말씀을 경청하고 그걸 반영해 결정할 것이다. 국민의힘 입당 문제까지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사실 윤 전 총장이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보수, 중도, 진보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실망한 탈진보 세대까지 그 부분들 얘기도 쭉 듣고 아우르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지 원샷 국민경선을 하든지 보수진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중도 진보진영을 끌고 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빅텐트'론은 대선을 앞두고 거대 여당이나 거대 야당이 출연하고 어느한쪽이 분열된 상황에서 나왔던 이론이다. 이 대변인의 설명을 풀이해보자면 윤 전 총장의 경우, 대선출마에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보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2022년 3월에 치러지지만 역대 대선은 12월에 치러졌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2개월여의 인수작업 끝에 당선인이 다음 대통령에 취임해왔었다. 

때문에 아직 수개월여의 시간차가 있지만 거슬러 올라가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12년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두고 줄다리기를 했을 때 안철수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지도'라는 부제를 달아 '안철수의 생각'을 펴냈다. 

그해 7월 19일 출간된 '안철수의 생각'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계층간 갈등해소 복지분야 등을 총망라한 그의 생각이 담겼었다. 

문 대통령 역시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같은해 8월 6일 '사람이먼저다(문재인의 힘)'을 펴냈다. 그 또한 자신이 그리는 이상향과 그동안 각계 각층을 돌며 취합한 의견들을 담아 대안을 제시했다. 

여기서 '윤석열의 생각'이 언제쯤 출간될까 궁금해지는 이유는 역대 대권주자들이 펴낸 책, 그리고 여야 후보로 확정된 이들이 내놓는 공약은 앞서 나온 책의 내용과 '대동소이'하게 상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책참모들에 의해 디테일하게 다듬어지고, 새로 만들 부처나, 추진할 정책들의 이름은 바뀌겠지만 지금쯤은 '윤석열의 생각'이 나와야하지 않겠느냐는 정치권의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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