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못해 먹겠다'...사교육걱정 "수능 출제 정상화 촉구할 것"
'수능시험 못해 먹겠다'...사교육걱정 "수능 출제 정상화 촉구할 것"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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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앞서 기자회견, "그간 학교교육으로 도저히 대비할 수 없는 문항 출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미지(제공=사교육걱정)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미지(제공=사교육걱정)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사교육걱정업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오는 29일 국회 정문 앞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의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 및 수능 출제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두 기관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 수학 영역 문항의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분석하고 수능출제의 교육과정 준수를 촉구하게 된 이유는 그간 학교교육으로 도저히 대비할 수 없는 문항이 출제돼 학생과 학부모의 깊은 좌절감을 주는 일이 빈번하게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26일 사교육걱정에 따르면 2016학년도부터 불수능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지난 2019학년도 수능은 불수능으로 모자라 '역대급 불수능', '용광로 수능', '마그마 수능'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또 사교육계의 유명 인강 강사들도 '고교생이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사교육걱정은 전했다. 

사교육걱정은 이 같은 사태 속 "급기야 교육과정을 위반한 수능 문항의 피해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이후 두차례의 수능이 치러졌지만 여전히 고교 교육과정 준수 논란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3일에 치러진 6월 모평도 어려웠다는 사교육기관의 총평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이러한 출제 경향이 올해 치러지는 수능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면 코로나19로 학교 교육과정의 운영상 종전보다 물리적 학습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고3 수험생들은 2차 재난을 마주하는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에 두 기관은 6월 모평의 교육과정 준수 여부를 분석함으로써 수능 출제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결과가 비정상적인 수능 출제의 전조라면 실제 수능은 반드시 교육과정을 준수해 출제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 속에서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신뢰하고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수능 출제에서 고교 교육과정이 준수되는 기본 원칙이 지켜지도록 하기 위한 법률적 대안도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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