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배 "윤석열, 완전히 나쁜놈. 대통령되면 안돼"
민주 김영배 "윤석열, 완전히 나쁜놈. 대통령되면 안돼"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7.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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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 '10원 한 장 피해 준적없다'는 말 기대"
▲ ▲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2021.06.29. (사진=이상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 총장. 2021.06.29. (사진=이상현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렬 전 검찰총장을 겨냥, 날선 칼을 휘둘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코링크PE 실소유자라며 온 나라를 들썩거리며 억지 기소했던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공모와 횡령 혐의에 대해서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했다. 5촌 조카가 조국 전 장관의 지위를 이용해 일으킨 권력유착형 비리라고 하는 검찰의 주장 역시 배척하는 판시를 했다"며 "'내가 론스타를 해봐서 사모펀드를 잘 아는데, 조국 나쁜 놈이다. 조국만 도려내면 된다. 조국만 잘라내면 된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 감이다'. 멀쩡한 집안 하나를 그야말로 풍비박산내면서 수사 결과로 말하겠다고 기세등등하게 큰소리치던 검사 출신 정치인 윤석열 씨, 자 이제 그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슨 어마어마한 권력형 비리라도 되는 것처럼 100곳 이상이나 들쑤시고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세상이 시끄럽게 수사하고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고 대통령 인사권에 들이받던 윤석열 씨, 왜 아무런 말도 없습니까"라며 "검사 윤석열에게 묻는다. 유죄를 전제로 시작한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는 그야말로 사냥이었다. 그 칼춤의 광풍 뒤에 한 가정을 악마화하고 여전히 고통과 조롱 속에 살게 만든 죗값을 무엇으로 치르시겠느냐"고 몰아쳤다.

김 최고위원은 "정치인 윤석열에게 묻는다"면서 "도대체 이동훈 대변인은 왜 사퇴했느냐. 윤석열 후보 본인은 그 이유를 진짜 모르는가. 최근 캠프에 합류한지 6일 만에 사퇴했던 이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일신상의 이유라고 하던 사퇴 배경에 뇌물의혹이 있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런데 멀쩡히 잘 다니던 조선일보를 그만두자마자 다시 6일 만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정말 무엇인지 본인은 모르냐"면서 "어떤 수상한 경로로 윤석열 씨 혹은 캠프가 이 내용을 확인했는지도 국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작정 몰랐던 일이라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윤석열 씨는 국민 앞에 정치 참여 선언을 한 현실정치인인 것이다. 인지 경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시작하자마자 실패했던 인사에 대해서 입장을 국민께 상세히 보고하는 것이 정치인 윤석열의 의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외에도 "차례를 기다리는 윤석열 일가 사건들이 수두룩하다"며 "경기도 양주시 추모공원 이권개입 의혹, 주식회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의혹, 이런 것들이 앞으로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원 한 장 피해를 준적이 없다"는 윤 전 총장의 말을 "기대한다"며 "이제 검증의 시간이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윤석열 씨가 했다는 말을 인용해서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윤석열 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처가 일가 사건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 이건 완전히 나쁜 놈이다. 그냥 가면 대통령이 돼도 날아갈 사안"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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