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가계대출 급증, '빚투'와 '영끌'의 결과
'MZ세대' 가계대출 급증, '빚투'와 '영끌'의 결과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7.07 10: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정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리스크 관리 해줘야"
▲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자료=금융감독원)
▲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자료=금융감독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부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MZ세대에 빌려준 가계대출 규모는 올 3월말 현재 총 259조 6000억 원으로 지난 1년간 44조 7000억 원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82조 8000억 원, 신용대출 등이 76조 7000억 원으로 동 기간중 각각 31조 7000억 원, 12조 9000억 원이 증가했다.

총 가계대출 증가분 중 MZ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33.7%에서 2020년 45.5%로 상승했으며 2021년중에는 50.7%로 절반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한정 의원은 "MZ세대의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동산 패닉바잉을 위한 자금수요에다 주식가격 상승, 코인투자 열풍 등의 자금수요 증가로 발생한 '빚투'와 '영끌'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2020년 중 9.65% 상승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9.97%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데, 올 상반기 중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율이 12.97% 상승하여 19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의 가입자는 올 4월말 현재 581만명이며,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조사결과 가상자산 앱 사용자 중 MZ 세대의 비중이 60%를 차지한다.

김 의원은 "상환능력이 부족한 MZ세대가 소위 빚투, 영끌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어 걱정된다"며 "금융감독당국은 이들의  부채 관리 및 부실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