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편집자 주] 면적 567만 9000ha(세계 125위). 인구 847만 8000여명(세계 101위) 언어 프랑스어 남부지방에 열대우리 기후, 북부지방에는 건조한 사바나 지형. 적도 기니에서 조금 위로 올라오면 가나 옆에 붙어 있는 나라다.
국민GDP는 세계 146위 정도. 하위 중 최하위 국가에 속한다.
사막과 밀림 말고는 눈이라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 나라 '토고'의 선수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물론 등수에서는 예외였지만 세계인들은 그녀의 등장에 희열했다.
가나 · 나이지리아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마다가스카르 · 모로코 · 에리트레아 · 케냐 · 토고 등은 1인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들이다.
사막지대. 그들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위를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내외방송'은 8일 과 서울 종로 내외방송 스튜디오에서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전 의장은 우선, 다른 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토고'를 지목하며 "토고공화국 스키국가대표팀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대내외적으로 큰 이슈와 더불어 아프리카 대륙에 SKI BOOM울 일으켰다"며 "아프리카 SKI연명(AFRICA SKI CONFEDERATION)의 열할과 중요성을 부각시키게 이르렀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성공개최로, 4강 신화를 이루며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상 최초로 '제1회 2021아프리카스키연맹챔피언쉽'을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용평스키경기장에서 개최한다"며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모로코의 다클라라는 도시에서 아프리카 스키연맹 회원국들이 총회를 가졌다. 많은 현안들이 논의됐지만 그 총회에 참가한 25개국 중 21개국은 챔피언쉽 참가를 희망했다. 25개국까지 늘어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들이 왜 한국에 오죠"라고 묻자 전 의장은 "첫째 일본에서 치러지는 동경올림픽이 내년에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2월부터 열린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한국에 들어와 시차를 적응하는 개월수, 11월 중순부터 스키대회를 준비하고 기후가 비슷한 한중일에서 잇따라 치뤄지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한국은 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장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전세계에 정평이 나있다". '어떤 정평이냐'고 물으니 그는 "한국은 외국인들이 볼때 스포츠행사, 국제행사를 제일 잘하는 나라로 각인돼 있다. 그야 말로 엄지 척!이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그들은 한국을 체험하고 싶어하고 86아시안 게임, 88올림픽, 2018 동계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을 모두 치루면서 우리는 국제적으로 국제스포츠를 가장 잘 치루어낼 수 있는 나라로 인정받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아직 2%부족하다. 이제까지 저희가 했던 스포츠 행사는 '반짝'하는 성격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 아프리카스키연맹 한국조직위원회(ASK)는 단발성으로 선수를 초대해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계속되는 끊임없이 그들과 스킨십을 하려한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륙에 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전수해 줄 것"이라고 원대한 꿈을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아프리카스키연맹이 활성화된다면 사막지역인 중동, 험악한 산악들로 국토가 휩싸여있는 나라들도 한국을 찾을 것이 분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