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불법 판매 조장하는 플랫폼 처벌 강화 등 제도 마련 필요"
최혜영 "온라인 불법유통 사이트 신속 차단...관련 부처간 협업 필요"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최근 기존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넘어서서 SNS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판매 경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비대면이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 과장된 상품 정보를 전달하거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의약품이나 마약류를 불법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에 따르면 2018년~2021년 5월까지 부당광고 또는 불법유통으로 적발된 온라인 사이트가 28만 6000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 부의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최혜영 의원은 오는 20일 온라인 식의약 불법 유통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성있는 적발·차단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식의약 안전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최근 식품을 수면제나 다이어트약으로 허위 과대광고하고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의약품이 유통되는 등 온라인에서의 식·의약품의 불법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식·의약 불법 판매·광고 상시 감시 체제 구축과 불법 판매를 조장하는 플랫폼에 대한 처벌 강화 등 국민 건강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온라인 불법유통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간 협업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소비자단체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온라인 식의약 불법유통 차단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유튜브 '함께혜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