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꿈꾸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눈길
평소 꿈꾸던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눈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8.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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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둘러싸인 AK&홍대점에서 열려
만지면 톡 터지고 영상미에 음향 효과까지 신세계 다녀온 느낌 나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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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꽃들에 둘러싸인 큰 책이 펼쳐진다.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꽃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꿈꾸던 환상의 세계, 천국에 다녀온다면 이와 같은 기분일까? 지난 4월 30일부터 오픈런으로 열리고 있는 홍대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전이 섹션마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차진 전시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툭 치면 잎들이 마구 떨어지고 조화 꽃들임에도 불구 향기가 진하게 나도록 인공의, 영상 효과 등으로 사방에 빛과 꽃, 꽃잎들로 무성하게 전시돼 있다.

내외방송에서는 지난 19일 AK&홍대점 네이처랩스를 찾아 핫플로 소문이 무성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전을 관람하며 꽃잎으로 가득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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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자에 담긴 벚꽃을 연상시키는 섹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꽃으로 둘러싸인 큰 스크린에는 책이 펼쳐져 있었고, 이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었다.

액자에 담긴 벚꽃을 연상시키는 섹션은 포토존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액자를 바라보는 뒷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손으로 벽을 만지면 만지는 대로 바람에 꽃잎이 출렁인다.

걸어가는 바닥에도 내내 꽃잎들로 가득했다. 발끝이 닿을 때마다 꽃잎들은 쉴새없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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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이 다가서면 꽃잎이 날리면서 음향효과까지 나는 신기한 왕꽃.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꽃잎을 밟으며 이동하다 보면 일명 박수치면 꽃잎이 터지는 섹션이 나온다. 바람을 일으키면 꽃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퍼진다.

거울이 사방에 있으면서 꽃잎들이 흩날리는 섹션도 인상적이다. 다른 차원의 세계에 온 듯, 마치 뮤직비디오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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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정원이라는 곳인데 관람객들이 포토존으로 많이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왕꽃들이 모여 있는 섹션에 가면 제 종류마다 얼마나 섬세하고 개성 넘치던지.

무 예쁜 색깔과 자태를 지닌 꽃들 앞에 가까이 다가가면 꽃잎이 사방으로 흩날리며 터진다. 아름다운 꽃잎 물결을 이룬다. 3D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광경이 바로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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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꽃들만 모인 섹션이 있다. 그 중 한 꽃인데 만지거나 다가가면 음향효과와 함께 꽃잎이 흩날린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벚꽃 정원이라 불리는 꽃엔 큰 나무가 전시돼 있다. 나무 앞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며 많은 사람들이 차례로 기다리며 황홀한 순간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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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끝 섹션인 실험실. 온갖 꽃들이 실험용 비커 등에 담겨 조명을 받으며 전시돼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맨 끝 섹션은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신기하기 그지없던 실험실 컨셉이다. 수많은 비커 등 실험 용기 안에 꽃들을 넣어놓은 환상적인 곳이다.

여전히 사방에는 꽃잎이 날리고 실험실에 나란히 놓여있는 꽃들은 각각 다른 색깔의 형형색색 조명을 받고는 사람들의 눈을 한껏 즐겁게 해줬다. 모양도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꽃들은 내 집이 이렇게 꾸며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나게 한다.

뚜껑을 열면 잎들이 퍼져 나가면서 각기 다른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작품에는 여러 번 손이 갔다. 이것을 영상에 담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을 많이 했다.

사방이 꽃과 나무들이었던 이번 전시는 정신을 홀딱 빼앗긴 속에서 선물 같은 의미 있는 시간을 지내다 올 수 있었다. 더위와 고민 등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고 싶다면 이 전시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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