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달한 의료 현장, 총파업 예고
한계 달한 의료 현장, 총파업 예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8.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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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 보다 훨씬 더 강한 노동을 해야 하고 인력도 부족"
▲ ▲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600명대를 지속했다. 최근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또 다시 확진자가 급등한데다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 간호사들이 처우 개선을 외치며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간호사들이 처우 불만 등으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 간호사는 "뼈를 갈아 넣는 고통으로 근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족한 인력 때문이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신규 간호사의 45%가 1년 내에 이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실질적으로 국내 간호사 면허자 수는 43만 명이나 된다고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수는 22만 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처우개선과 관련, "시간외근무가 엄청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시간외근무 수당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일반 직장인들보다 더 많은, 강한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못버티고 병원을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간호사 1명이 보는 환자수가 우리나라는 너무 많다"면서 "미국에서 1998년도에 제정된 '레이시오' 간호사 인력법에 따르면 간호사 1명이 환자 5명을 보게 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상급종합병원의 1등급이라 하더라도 간호사 1명이 많게는 15명까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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